요즘 갑자기 칼하트의 자켓이 생각난다.
다가올 봄에 유니폼처럼 입고 다닐 튼튼한 옷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르몽생미셸의 프렌치 워크 자켓이랑 칼하트의 디트로이트 자켓을 생각하고 있었다.

르몽생미셸 프렌치 워크 자켓 (출처 유룩나이스투데이)
초어 자켓은 옛날부터 마음에 담아두고 있었는데 뭔~~가 구매하기가 망설여진다. 근데 또 갖고는 싶고.. 내가 봤을 때는 언젠간 분명 구매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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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어찌 내 마음은 칼하트의 디트로이트 자켓 쪽으로 마음이 기울었는데,,,
그동안 칼하트에는 관심도 없었고, 예전에 고등학생 때 후드집업 한 번 사본 것이 전부다.
뭐.. 내 주위에 칼하트를 굉장히 좋아하는 친구가 있어서 가끔 같이 가서 매장을 둘러본 것 정도?
일단 브랜드를 떠나서 자켓의 모양이 마음에 든다.
난 애매한 기장의 자켓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짧을 거면 짧고 길 거면 확실히 길어야지..



칼하트 디트로이드 자켓
비슷한 제품으로 디키즈나 폴로 랄프로렌이나 벤데이비스에서도 이런 류의 워크 자켓이 나오는 것 같은데.. 칼하트 자켓의 짧뚱~하고 펑퍼짐한 모양이 더 마음에 들었다.
아 맞다. 이 자켓 하면 떠오르는 게 있는데, 바로 영화 인터스텔라다.

인터스텔라의 매튜 맥커너히
인터스텔라는 내 취향이 아니라서 재미있게 보지도 않았고, 내용마저도 기억이 나지 않지만,
거기서 매튜 맥커너히가 입고 있었던 칼하트 자켓 만큼은 아주 강렬하게 기억에 남아있어서 잊을만하면 다시 생각이 나곤 한다.
아! 컬러는 레드로 마음에 두고 있긴 하다...


진짜 쪼금만 더 고민 좀 해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