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우원재의 노래가 생각나서 찾아들었다. 2014~15년 저스트 뮤직 부흥기가 끝난 이후로는 힙합을 즐겨 듣지는 않는다. 국내외 힙합 시장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 그게 내 취향은 아니었다. 하지만 우원재의 음악은 항상 다르게 느껴져 왔다. 그가 방송에 처음 출연했을 때만 해도 세상을 향한 분노가 가득해 보였고, 그런 그에게는 돈과 명예가 최우선이었던 것 같았다. 모든 무대가 도저히 아마추어의 무대라고 볼 수 없을 정도로 완벽했다. 지금의 그는 사회가 정한 기준으로 보았을 때 성공을 해냈고, 돈과 명예를 얻은 것처럼 보이지만, 정작 그의 음악을 들어보면 삶의 고민은 더 깊어진 것만 같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그 번뇌의 굴레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으로 보인다. 가사나 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