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나만의 패션 이야기

패션 스타일을 참고하는 방법. / 대형 브랜드의 디자이너, 디렉터의 사복

제리슬리먼 2023. 5. 13. 18:49
728x90
반응형

 

이미 자기 취향이 확고하면서 패션을 즐기고 계신 분들은 그냥 재미로 봐주셨으면 좋겠고,

패션에 고민이 많은 분들에게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겠습니다. 제가 정답은 아닙니다!

스타일을 참고하는 팁.

가령 내가 질샌더나 르메르처럼 우아하고 깔끔한 스타일에 관심이 생겼는데,

도저히 어떤 식으로 스타일링 해야 할지 모르겠다~ 싶으면 한번 이렇게 해보자.

우리는 일반적으로 질샌더나 르메르를 착용하고 있는 일반인의 착장을 서칭하고 있을 것이다.

물론 이것도 정말 좋은 방법이다. 아주 잘하고 계셨다.

하지만 이번에 추천하고 싶은 방법은 디자이너의 착장을 찾아보는 것이다.

위에서 예를 들었던 질샌더와 르메르의 스타일이 마음에 들었다면,

질샌더의 루크 마이어, 르메르의 크리스토퍼 르메르 / 사라 린 트란이 평소에 어떻게 입고 다니는지 참고하는 것이다.

디자이너들의 사진을 몇 장 준비해 봤다.

음식의 맛이 궁금하다면 체인점이나 분점을 찾아가는 것보다, 이왕이면 본점을 찾아가는 게 좋지 않을까!

 
 

왼쪽 르메르의 사라 린과 크리스토퍼, 오른쪽은 질샌더의 루시 마이어, 루크 마이어.

 
 

왼쪽은 구찌의 전 디자이너 알렉산드로 미켈레, 오른쪽은 피어 오브 갓의 제리 로렌조.

 
 

왼쪽은 셀린느의 전 디자이너 피비 파일로, 오른쪽은 JW앤더슨의 조나단 앤더슨.

 
 

왼쪽은 릭 오웬스의 릭 오웬스, 오른쪽은 요지 야마모토의 요지 야마모토

내가 서칭했던 방법으로는..

우선은 인스타그램. (대신 브랜드 공식 계정이 아닌 개인 계정) 을 찾아보는 것이다.

아니면 구글링이나 핀터레스트가 있고, 마지막으로는 런웨이가 끝나고 박수 치면서 등장하는 모습에서 참고를 했었다.

뭐 또 다른 그 외의 유용한 방법이 있다면 알려주십시오!!

참고하는 포인트는 자기 맘이다.

그냥 전체적인 분위기만 참고할 수도 있는 거고, 조금 더 디테일하게 들어가서 그 디자이너가 평소 바지 기장은 어디에 두는지,

셔츠를 입었다면 단추를 몇 개 정도 풀어 헤쳤는지, 액세서리 착용을 즐기는지. 이렇게 상세하게 들여다볼 수도 있다.

뭐 이렇게 관찰해 본다면 스타일링에도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그들이 평소에 패션을 어떻게 대하는지도 살펴볼 수 있다.

그런 점도 닮는다면 옷에 대한 지식도 더 풍부해질 것이다.

근데 사실 내가 어떤 장점이 있는지에 대해서 구구절절 글로 설명하는 것보다,

직접 이미지를 찾아보는 편이 이해가 빨리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 제일 재미있는 포인트는 디자이너가 맡고 있는 브랜드의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취향을 갖고 있는 경우다.

평소 우아한 이미지를 갖고 있는 브랜드의 디자이너가 평상시에는 목이 다 늘어난 빈티지 티셔츠에 찢어진 청바지,

그리고 구멍 난 컨버스를 신는 경우.

반대로 해체주의 브랜드나, 독특한 패턴과 컬러를 즐겨 사용하는 디자이너가 평소에는 깔끔한 흰 셔츠에 슬랙스를 입고 다니는 것도 재미있는 관전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평소에 아이돌도 찾아보지 않는 나지만, 패션 디자이너들의 뒤는 졸졸 따라다니며 이들의 일상은 엄청나게 캐고 다녔었다. 하하..

내가 그들을 따라다니면서 느낀 것은 결국 이들도 우리랑 똑같다는 것이다.

여기저기 잘 돌아다녀서 수백 개의 사진이 뜨는 인싸 같은 디자이너도 있는 반면,

힘~껏 털어봤자 10장도 안 나오는 신비주의 디자이너들도 많다!

그런 경우에는... 뭐.. 요령껏 잘 찾아보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럼 전 이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