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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경험해 보고 싶은 브랜드 르메르(LEMAIRE)와 빈티지의 가치.

르메르 ( Lemaire ) ​ 르메르의 공통 디렉터, 왼쪽은 사라 린 트란 / 오른쪽은 크리스토퍼 르메르 ​ ​ 오랜 시간 동안 르메르는 내 워너비 브랜드였다. 그러니까 르메르 제품을 들고 왔어야 했는데.. 아쉽게도 옷은 아니고 '매거진B 르메르 편' 을 구매했다. ​ 매거진B - 르메르 편 ​ ​ 담긴 내용으로는 단순히 르메르의 제품을 소개하는 것 보다는, 좀 더 폭넓게, 르메르의 대표 ‘크리스토퍼 르메르’와 ‘사라 린 트란’이 옷을 생각하는 가치관에 대해서 알 수 있는 책이었다. 책의 초반에는 현재 르메르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의 깨알 인터뷰도 다루는데, 난 이 내용들도 굉장히 재미있었다. 르메르의 수장들 못지않게 옷을 대하는 자세가 멋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르메르가 최고의 브랜드가 될 수 있었..

이제 막 패션에 입문하신 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 [ 1 ] / 패션과 타인의 의존성. / 패션의 공식.

힘들다진짜로짜로짜로 ​ 무언가를 구매할 때 남에게 확인받고 사는 것이 당연시되어 가고 있다. 유튜브, SNS, 커뮤니티가 활발해진 것이 그 원인이라고 본다. 본인의 마음에 들어도 유행이 조금이라도 지난 것 같거나, 후기가 없어 검증이 되지 않은 옷이라면 구매를 망설인다. ​ 옷을 즐기는 방법은 크게 유행이나 트렌드를 즐기는 방법이 있고, 유행의 바람이 불어도 꿋꿋하게 자기 스타일을 지키는 방법이 있다. 당연히 둘 중 뭐가 잘못된 것은 아니다. 뭐든 좋은 방법이다. 그런데 유행에 집착하는 사람이거나, 새로운 트렌드를 소개하는 유튜버들은 꼭 "그 옷은 유행이 지났으니까 비추." 라는 뉘앙스의 말을 덧붙인다. ​ 바시티 자켓이나 코치 자켓, MA-1 자켓은 트렌드 변화와 별개로 그냥 검증된 옷이다. 우리가 이..

나만의 청바지 소킹 방법.

​ 소킹. 옷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어디선가 소킹이라는 말을 들어보셨을거다. 또 그들이 소킹하는 이유에 대해서 궁금해할 것이다. 간단히 말하자면 가공되지 않은 청바지는 세탁하면 줄어든다.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원워시 데님도 수축이 온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부터 몸에 딱 맞는 청바지를 산다면 세탁에 문제가 생긴다. 그렇다고 해서 청바지가 무제한으로 계속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뭐 원단마다, 바지마다 다르겠지만 보통 2~3회 세탁을 거치면 그 이상 크게 줄어들지는 않을 것이다. 아무튼 그래서 원래 착용하는 치수보다 큰 바지를 구매한 다음에 소킹을 함으로써 자연스러운 수축을 겪고, 내 몸에 딱 맞는 청바지가 되는 것이다. ( 이염 방지와 원단 풀기를 빼는 것은 덤. ) ​ 여기까지가 청바지를 소킹하는 이유..

래퍼 "우원재"가 나에게 주는 에너지.

​ ​ 오랜만에 우원재의 노래가 생각나서 찾아들었다. 2014~15년 저스트 뮤직 부흥기가 끝난 이후로는 힙합을 즐겨 듣지는 않는다. 국내외 힙합 시장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 그게 내 취향은 아니었다. 하지만 우원재의 음악은 항상 다르게 느껴져 왔다. ​ ​ ​ 그가 방송에 처음 출연했을 때만 해도 세상을 향한 분노가 가득해 보였고, 그런 그에게는 돈과 명예가 최우선이었던 것 같았다. 모든 무대가 도저히 아마추어의 무대라고 볼 수 없을 정도로 완벽했다. ​ 지금의 그는 사회가 정한 기준으로 보았을 때 성공을 해냈고, 돈과 명예를 얻은 것처럼 보이지만, 정작 그의 음악을 들어보면 삶의 고민은 더 깊어진 것만 같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그 번뇌의 굴레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으로 보인다. 가사나 개인..

(사고 싶은 거) 칼하트 디트로이트 자켓

요즘 갑자기 칼하트의 자켓이 생각난다. ​ 다가올 봄에 유니폼처럼 입고 다닐 튼튼한 옷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르몽생미셸의 프렌치 워크 자켓이랑 칼하트의 디트로이트 자켓을 생각하고 있었다. ​ 르몽생미셸 프렌치 워크 자켓 (출처 유룩나이스투데이) ​ 초어 자켓은 옛날부터 마음에 담아두고 있었는데 뭔~~가 구매하기가 망설여진다. 근데 또 갖고는 싶고.. 내가 봤을 때는 언젠간 분명 구매할 것 같다. . . . ​ 어찌어찌 내 마음은 칼하트의 디트로이트 자켓 쪽으로 마음이 기울었는데,,, 그동안 칼하트에는 관심도 없었고, 예전에 고등학생 때 후드집업 한 번 사본 것이 전부다. 뭐.. 내 주위에 칼하트를 굉장히 좋아하는 친구가 있어서 가끔 같이 가서 매장을 둘러본 것 정도? ​ 일단 브랜드를 떠나서 자..

패션 스타일을 참고하는 방법. / 대형 브랜드의 디자이너, 디렉터의 사복

이미 자기 취향이 확고하면서 패션을 즐기고 계신 분들은 그냥 재미로 봐주셨으면 좋겠고, 패션에 고민이 많은 분들에게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겠습니다. 제가 정답은 아닙니다! ​ 스타일을 참고하는 팁. ​ 가령 내가 질샌더나 르메르처럼 우아하고 깔끔한 스타일에 관심이 생겼는데, 도저히 어떤 식으로 스타일링 해야 할지 모르겠다~ 싶으면 한번 이렇게 해보자. 우리는 일반적으로 질샌더나 르메르를 착용하고 있는 일반인의 착장을 서칭하고 있을 것이다. 물론 이것도 정말 좋은 방법이다. 아주 잘하고 계셨다. ​ 하지만 이번에 추천하고 싶은 방법은 디자이너의 착장을 찾아보는 것이다. 위에서 예를 들었던 질샌더와 르메르의 스타일이 마음에 들었다면, 질샌더의 루크 마이어, 르메르의 크리스토퍼 르메르 / 사라 린 트란..

빈티지 의류에 대한 생각

중고장터가 활성화되고, 헌 물건에 대한 인식이 바뀌어서 그런지. 확실히 빈티지 의류도 예전보다 더 많이 받아들여진 것 같다. 아주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 ​ 이번에는 빈티지 의류에 대한 생각을 적어보려고 한다. ​ 사람들이 빈티지를 좋아하는 이유는 다양할 것이다. 그들이 어떤 마음으로 좋아하는지. 까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마도 나랑 비슷한 이유이지 않을까~ 싶다. ​ 우선 희소성이다. 기본적으로 사람들은 남들과 다르기를 원한다. 나도 마찬가지고. 더 이상 생산되지 않는 물건. 그냥 이것만으로도 수집하는 이유가 되지 않을까? 다음은 빈티지에는 그때 그 시절의 감성이 묻어있다. 패션도 기술의 영향을 받는 산업이다. 현대인의 가장 기본적인 니즈는 자신의 옷이 합리적인 가격을 가지면서, 고급스러운 느낌..

청바지에 관한 잡담 [2] ( 리바이스 / 오사카파이브 / 데님 복각 / 워싱 / 페이딩 )

리바이스 ​ 청바지를 논할 때 리바이스를 빼놓을 수 없다. 누군가는 그저 올드 한 브랜드라고 느꼈을 거고, 누군가에게는 레전드로 남아 있을 것이다. 근데 알고 있나! 지금 우리가 떠받들고 있는 거의 모든 데님 브랜드는 리바이스에게 존경심을 가지고 있다. ​ 뭐 대놓고 리바이스에게 존경을 표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 브랜드라 하면은.. 우선 오사카 파이브로 유명한 에비수, 웨어하우스, 드님, 다치산, 풀카운트 부터 사무라이진즈, PBJ, 슈가케인 등등등이 있다. 언급한 브랜드 외에도 엄청나게 많겠지. ​ 일본의 오사카 파이브 (출처 온큐레이션 / 이광식 에디터) ​ 심지어 크롬하츠나 솔로이스트, 올드파크 같은 브랜드에서는 아예 빈티지 리바이스를 갖고 리폼 해서 새로운 제품으로 창조해 내기도 한다. ​ 올드..

청바지에 관한 잡담 [1] ( 셀비지 데님 / 체인 스티치 )

난 분명 멋있는 옷이라고 하면 좋은 원단을 사용해서 실루엣이 곱게 착착 잘 빠지는 옷이라고 생각했었다. 근데 유튜브의 에센스룸 방송을 보며 생각에 많은 변화가 생겼다. ​ 에센스룸 (좌)김운님, (우)고원탁님 ​ 처음에는 이 아저씨들 뭔데? 불만은 왜 이렇게 많고 또 말투는 왜 이리 싸나워.. 아저씨들 뭐.. 돼..? 싶었다. 근데 이들은 옷에 정말 진심인 사람들이었고, 금방 매료되었다. 나중에는 운전하면서까지 이분들의 동영상을 라디오처럼 틀고 다니기도 했다. 실제로 이분들이 전개하고 있는 브랜드인 블라인드파일즈, 블랙아웃 제품도 종종 구매하고 있다. ​ 블라인드파일즈 밴드티 블랙아웃 팀자켓 ​ 난 대학 전공을 패션으로 하지도 않았고, 실제 패션학과에서는 강의 중에 뭘 알려주는지는 모르겠지만 마치 교수님..

날티나는 브랜드 와코마리아(WACKOMARIA)

안녕하세용. 오늘의 이야기할 브랜드는 와코마리아 입니다. ​ ​ 와코마리아....는 J-리거 출신이자 와코마리아 초창기 디렉터인 '이시즈카 케이지'와 '아츠히코 모리'는 평소 펍에서 음악 듣고, 술 마시고 여자를 좋아해서 '락 스테디' 라는 바를 만들었고 거기서부터 브랜드가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또 그들은 '내가 여자였다면 이렇게 입은 남자한테 뿅 갔을거다.'라는 스타일의 옷을 팔기 위해 브랜드를 론칭 했다고 합니다. 이것이 진정한 남친룩이지 ㅋㅋ ​ 와코마리아 디렉터 '아츠히코 모리' ​ 아무튼 술, 음악, 여자에게서 영감을 받은 패션 브랜드라는 것은 이미 알 사람들은 다 아는 유명한 이야기입니다. ​ ​ ​ 최근에는 반스, 컨버스와 콜라보를 진행하면서 꽤 많은 사람들이 와코마리아의 존재에 대해서 알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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